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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르는 개스값…LA 어느새 4.54불

주춤했던 개스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OIS)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5일 현재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42달러로 전주 대비 12센트 상승했다.     LA지역 역시 갤런당 4.54달러로 전주 대비 3.8센트 올라 지난해 10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오렌지카운티도 전주보다 5.1센트 오른 평균 4.48달러로 8일 연속 오름세다.       개스값 급등은 지난해 연말 전국에 불어닥친 기후 변화로 발생한 공급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NN은 “연말 극심한 기후 변화로 정유소의 계속된 정전 사태가 이어져 공급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AA의 남가주 지역 매니저인 덕 숩 역시 “기상 이변으로 예기치 않은 북가주 정유소에 문제가 발생해 남가주 개스 가격이 상승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전략 비축유 방출 중단도 개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개솔린 가격 비교사이트 개스버디의 수석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드 한은 “전국 평균 개스가격이 3월에 4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이는 운전자 뿐 아니라 물가상승을 잡으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머리도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개스값 정유소 개스값 상승 개스값 급등 공급 문제

2023-01-29

시카고 수돗물 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거대한 수자원이기도 한 미시간 호수를 끼고 있는 시카고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물 공급에 문제가 없는 편이다. 최근 큰 이슈가 됐던 미시간 주 플린트나 미시시피주 잭슨 시와 같은 물 공급 문제는 적어도 시카고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서버브 일부 지역에서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카고 시의 경우도 납 상수도 라인 교체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수도 라인에 문제가 발생한 시카고 서버브는 딕시무어와 로빈슨 등으로 시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상수도 라인 파열로 인해 수일간 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지역의 문제는 오래된 상수도 라인. 일부 라인은 100년 이상이 된 것으로 나타나 라인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상수도 라인 교체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이다. 딕시무어 한 도시에서만 라인 교체에 39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시의 예산으로는 집행하기 어려운 금액이라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일리노이 주는 내년 예산에 상수도 교체비로 9400만달러를 책정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고 공사 역시 2025년 완료되기에 그 때까지의 주민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카고의 납 파이프 교체도 지지부진하다. 2년 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600개의 납 파이프 라인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80개만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서 당장 교체해야 하는 납 파이프는 모두 39만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카고의 파이프 라인 교체는 다른 도시에 비해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땅 속에 묻혀 있는 다른 라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뿐만 아니라 지표면 땅을 일부분만 파서 공사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있음에도 주 규정에 따라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시는 납 성분이 검출된 가정에는 여과 필터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연방 환경청과 주택국의 기금을 통해 납 파이프 라인 교체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상수도국 인원을 300명 추가로 채용했지만 실제 문제 해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수돗물 시카고 수돗물 공급 문제 최근 시카고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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